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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17일_ 가망이 없어도 순종하라 (다시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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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17일_ 가망이 없어도 순종하라 (다시 십자가)

 

 

 

가망이 없어도 순종하라_ 사순절 17일 차 말씀묵상 [다시 십자가]

 

열왕기상 17:13-14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열왕기상 17장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땅에 큰 가뭄을 내리신다는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왕상 17:1) 이 땅에 큰 기근을 너 때문에 내린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아합왕의 기분이 어땠겠습니까? 자신의 나라에 큰 가뭄이 들어서 농작물은 구경도 못 할 것이라는 저주를 듣는다면 왕이 노하는 건 당연한 반응입니다. 그래서 아합왕은 그 말만 전하고 도망가버린 엘리야를 찾으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물론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전하는 것에 두려 움을 느꼈을 겁니다. 그 상대가 나라의 왕이었고, 게다가 이전의 어떤 왕보다도 악했기 때문입니다. 가장 악한 왕이기에 하나님이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지만, 또 같은 이유로 자신을 죽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컸을 것입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하나님을 신뢰했기에 하나님의 명대로 순종해 말씀을 전했습니다.

 

 

 

고난 중에 엘리야의 모습을 보면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신실하심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합왕이 엘리야를 찾으라고 명령하여 위협할 때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그릿 시냇가라는 곳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예비하신 까마귀를 통해 엘리야를 그릿 시냇가라는 곳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예비하신 까마귀를 통해 엘리야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주십니다. 가뭄이 더욱 심해져서 그릿 시냇가의 물마저 다 마르자 이번에는 엘리야를 사람에게 보내십니다. 사르밧이란 곳으로 가서 한 과부를 찾아가면 그녀가 엘리야를 먹여줄 거라 하십니다. 하지만 이는 까마귀보다 못한 방법입니다. 우선 사르밧은 이방인들의 지역입니다. 유대인의 목회자인 엘리야가 이방인 지역으로 간다는 것도 못마땅한데, 거기다 가난한 과부에게 가라고 하십니다. 너무나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엘리야는 순종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순종함으로 사르밧의 과부를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가보니 엘리야에게 줄 음식은 커녕 자신들도 먹을 게 전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이 과부를 통해 자신에게 공급하리라고 약속하신 그 신실함을 신뢰했습니다. 그래서 과부에게 말합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왕상 17:13-14) 엘리야의 말을 듣고 과부는 순종합니다. 엘리야의 강력한 순종과 확신에 과부도 믿음이 생긴 겁니다. 엘리야와 같은 한 사람의 영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성경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침내 그들의 순종이 열매가 되어 비가 내리는 날까지 하나님은 이 가난한 과부의 집에 떡과 기름이 끊이지 않도록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극심한 기근 가운데에서도 살리셨습니다. 까마귀와 과부 같은 작은 자들을 통해서 엘리야의 필요를 채우시고 보호하셨습니다. 암담한 상황에서도 오로지 하나님을 향한 신뢰로 순종한 엘리야의 믿음을 보신 것입니다. 지금 혹시 기근을 만나셨습니까? 까마귀와 같은 공급을 기대하며 순종하십시오. 또 사람을 통한 공급과 만남을 기대하며 순종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살리고, 평안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_묵상기도 †

하나님,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먼저 말씀의 끈을 잡게 하옵소서.

아무런 길이 보이지 않을 때 말씀이 이끄는 대로 순종하게 하옵소서.

절망에 주저앉지 않게 하시고, 그저 말씀의 길대로 순종하며 가게 하옵소서.

아멘.

 

 

_다시 십자가 (김학중)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