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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_기록

기다리시는 하나님_조이스 마이어의 마음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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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시는 하나님_조이스 마이어의 마음훈련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사 30:18

 

 

이 구절은 내가 좋아하는 말씀 가운데 하나로, 내가 힘들 때마다 큰 힘이 되어 주었다. 표준새번역은 이 구절을 이렇게 풀어서 번역했다. "그러나 주꼐서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고 기다라시며 너희를 불쌍히 여기려고 일어나신다 참으로 주께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주를 기다리는 모든 사람은 복되다" 이 약속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 보자. 바로 우리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는가? 이 말씀만 묵상하면 나는 감격하게 된다. 우주의 창조자이시며 만물에 생명을 불어넣으신 분께서 우리를 기다리신다는 것이다. 그것도 우리가 하나님을 느끼고 그분의 사랑에 반응하며, 그분의 도움을 구할 때까지 말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주시기 원하신다는 사실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이 부분에서도 사단은 우리의 마음을 점령하기 위해 공격 태세를 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자신의 실패와 결함,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기를 사랑하실 수 없는 십여 가지의 이유들만을 떠올릴 뿐이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한 남자가 있다. 어느 날 그는 나를 위해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해주었다. 나는 그의 행동에 감동을 받아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제가 아는 사람들 가운데 가장 친절한 분이에요." 그러자 그는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저요? 아닙니다. 저는 비열한 사람이에요." 몇 분에 걸쳐 그는 왜 자신이 친절한 사람이 될 수 없는지 내게 설명했다. "저는 결점 투성이에요."  나는 이렇게 말해주었다. "그것이 문제일 거예요. 당신은 당신의 결점은 분명하게 볼 줄 알면서 당신의 부드럽고 자상한 부분은 볼 줄 모르시네요. 장점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계십니다."

 

그는 끝내 자신이 친절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에게 신사답다고 했더니 그는 또 한 번 펄쩍 뛰었다. 이런 모습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서도 자주 발견된다. 실패한 경험만 생각하다 보니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기 원하신다는 것을 잘 믿지 못한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징벌하시기 원하신다"라고 한다면, "네, 징계받는 것이 마땅합니다."라고 쉽게 반응하면서도 말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당신을 축복하기 원하십니다."라는 소리를 들으면 어떤가? 우리는 아마 "저는 그럴 자격이 없습니다"라고 말할 것이다.

 

자신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자격이 있는 존재라고 여기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나님은 사랑과 위로와 축복, 그리고 승리를 안겨 주시기를 원하시지만, 우리 자신에게 이 모든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 사람은 별로 없다.

 

우리는 왜 이렇게 자격 문제로 고민하고 있을까? 그것은 자기 노력으로 축복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혹은 축복하기에 합당한 선행이나 믿음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강력하고 자비로운 것인지를 잊고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시는 것은 우리가 선하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선하심의 결과일 뿐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것은 단 한 가지 이유, 우리가 그분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부모가 되면 자녀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들을 낳았다. 그러므로 그들은 우리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 존재이다. 자녀들이 착한 일을 했나, 나쁜 일을 했나 따져가며 사랑을 베푸는 부모는 없다. 자녀들은 당연히 부모의 보호와 온갖 좋은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다. 절대 자녀들 자신의 노력으로 부모의 사랑을 얻는 것이 아니다. 자녀이기 때문에 무조건 사랑을 받는 것이다.

 

사단은 이 부분에서도 우리를 실족시키려 한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으려는 순간 우리의 약점과 실패들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기억하라. 이러한 확고한 믿음으로  살 때 우리의 마음에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기도_

은혜와 사랑의 하나님, 언제나 저를 축복하기 원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늘 끼리 때에도 제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과 하나님께서 저의 아버지가 되심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과의 관계 때문에 저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권세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뜻 앞에선

이해하지 못해 판단하는 마음이 들 때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을

덧붙이면서 순종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