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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_기록

#다시 십자가_ 사순절 11일 묵상_ 힘과 믿음, 무엇을 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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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십자가_ 사순절 11일 묵상_ 힘과 믿음, 무엇을 택할 것인가?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다니엘 1:8-9

 

 

 

 

주전 605년, 바벨론이 예루살렘에 있는 왕족과 귀족들을 끌고 갑니다.

인재 양성을 이유로 유대의 재능 있는 소년들을 차출했고, 그때 다니엘은 세 친구와 함께 바벨론으로 끌려갑니다.

바벨론은 이들을 교육해서 3년 뒤에 왕의 시종으로 세울 계획이었는데, 

다니엘과 세 친구는 이것을 받아들일지 말지 신앙적으로 고민했습니다.

그들이 기도한 끝에 내린 결론은 '우리가 잘해서 하나님을 드러내자!'였고,

다니엘과 세 친구는 열심히 공부해서 가장 촉망받는 인재가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신하들에게 지시합니다.

자신이 먹는 것처럼 유대 소년들을 먹여서 잘 관리하라고 말입니다.

아무리 왕의 명령이라도 그들은 우상에게 바쳐진 술이나 율법을 어긴 음식은 차마 먹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단합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환관장에게 구하니'(단 1:8) 다니엘과 친구들은 왕의 명령보다 신앙을 따르기로 용단을 내립니다.

네 사람의 뜻이 강경하자 관리자는 마지못해 이렇게 허락합니다.

"너희 말대로 최소한의 물과 채소만 주겠다. 

10일 뒤, 만약 고기를 먹은 사람보다 낯빛이 안 좋으면 왕명을 어긴 형벌을 받기로 하자."

이렇게 각서를 쓰게 합니다. 열흘이 지났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 보인지라" (단 1:15)

채소만 먹었는데도, 고기를 먹은 사람들보다 더 건강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들은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은 성적과 지혜로 세상을 놀라게 합니다.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 (단 1:20)

 

 

 

그들은 오늘날의 우리처럼 '디톡스 다이어트'를 한 게 아닙니다.

아주 최소한의 물과 채소만 먹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놀라게도 더 건강합니다.

놀랍게도 이전보다 더 지혜로워집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옳은 것은 옳다, 아닌 것은 아니다."를 외쳤던

그 믿음이 기적을 이룬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참 그리스도인이라면, 우리가 예수를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면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옳은 것은 옳다.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말씀에 비춰 선포하고 따를 때, 하나님이 능력과 지혜를 넘치도록 주십니다.

세상을 이기게 하십니다. 세상이 그리스도인인 우리에게 바라는 것도 이것입니다.

세상에 굴하지 않고, '옳은 것은 옳다. 아닌 것은 아니다.'

외치는 역할, 세상은 우리에게 그것을 기대합니다.

때론 그들이 '좀 적당히 해.'라고 핀잔을 줄지라도 우리는 담대히 진리를 외치며 따라가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 덕분에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는 반드시 세상을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묵상기도_

하나님, 보이는 힘에 끌렸던 나의 시선을

이제 영원하신 하나님께로 돌리게 하옵소서.

때때로 내가 가진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할 수 있지만

다니엘처럼 더 큰 것으로 이기게 하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