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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_기록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구역예배 교재2] 출 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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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구역예배 교재 2] 출 3:11-15

 

 

출애굽기 3:11-15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 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모세는 하나님에게 자신의 처지와 심경을 토로합니다. '내가 누구이기에...'라며 자신의 부족함을 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약속의 말씀을 하시면 모세를 지도자로 세우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을 묻는 모세에게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칭호'를 알려주시며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가십니다.

 

예화_

믿음이 신실한 어떤 왕이 하나님의 초상화를 갖고 싶어 온 나라 화가들을 불러들였다. 그리고 하나님의 초상화를 가장 완벽하게 그리는 사람에게 큰 상을 내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래서 화가들은 궁전 내부의 작업실에 모여 저마다 정성을 다해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중 늙은 '주세폐'라는 화가는 노상 화판 앞에서 '하나님을 어떻게 그릴까?' 궁리하다가 졸면서 시간을 보냈다. 드디어 기한이 다 되어 왕은 화가들이 제각기 걸어 둔 그림을 심사하기 시작했다. 화가들은 하나님의 초상을 '다정한 노인, 목자, 옥좌에 앉아 있는 임금, 십자가에 달린 사람, 비둘기' 등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했다.

 

어느 초상화에도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던 왕은 주세폐가 화판 앞에서 코를 고는 소리를 들었다. 왕이 늙은 화가 곁으로 걸어 가보니 앞에 놓인 화판이 텅 비어 있었다. 왕이 감탄하여 소리쳤다. '바로 이거다! 이것이야 말로 완벽한 하나님의 초상화다!' 모든 화가들이  놀라 왕 주위에 모였다. 그중 어떤 화가가 용기 있게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은 화판을 가리키며 '폐하, 이 화판에는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초상화 같은 것은 있지도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왕이 대답했다.

'바로 그거다! 묘사 불가능,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모습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묻는 모세는 내심 위대한 이름을 기대했을 것입니다. 당시 애굽의 왕 바로는 그 이름에 '태양'이란 뜻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바로 왕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백성에게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하나님의 크신 이름을 기대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이렇게 알려주십니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바로 여기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스로 있는 자'라는 이름을 가지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첫째,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스스로 있는 자'라 말씀하십니다.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하나님 스스로, 태초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며 영원까지 계실 분이십니다. 또한, 이 세상 모든 만물을 만드시고 그 배후에 계시는 분이십니다. 바로 왕이 당시에는 위대한 태양이라고 했어도 태양이 없다면 바로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 태양을 만드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습니다.

 

둘째, 사람의 생각으로 가늠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를 생각할 때마다 사랑의 하나님, 은혜의 하나님, 정의의 하나님, 공평하신 하나님 등 우리 자신이 겪으면서 알게된 하나님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극히 한 부분에 불과합니다. 사람의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안에 계시면서 모든 것을 충만하게 하실 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서 초월하여 계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 안에 제한되실 분이 아니십니다.

 

셋째, 항상 함께 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영원한 이름' 대대로 '기억할 칭호'를 알려주시는데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내가 아브라함과 함께 있었고, 이삭과 함께 있었으며 야곱과 함께 있었던 것처럼 반드시 너와 함께 있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는 실망하고 낙담하게 될 때 모세처럼 '내가 누구이기에'라고 종종 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약속하신 대로 옛날이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함께 하십니다.

 

기도_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사람의 생각으로 가늠할 수 없으며,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잘 믿고 나아가는 우리 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