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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_기록

모든 일에 능하신 하나님 [구역예배 교재4] 시편 139편 1-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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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 능하신 하나님 [구역예배 교재 4] 시편 139편 1-18절

 

 

 

시편 139편 1-18절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주께서 나의 앞뒤를 둘러싸시고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반드시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할지라도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추이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같음이니이다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내가 은밀한 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겨지지 못하였나이다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내가 세려고 할지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 때에도 여전히 주와 함께 있나이다

 

 

 

다윗이 자신의 일거수일투족까지 지켜보시는 하나님에 대해 자신의 믿음을 고백합니다. 어머니의 태에서 생겨나기 전부터 다윗을 사랑하신 하나님, 어떤 것으로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신비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또한, 어느 곳이더라도 심지어는 '음부', 즉 지옥에 가더라도 하나님의 눈을 피해 숨을 수 없다는 그의 고백은 우리의 신앙을 다시 되돌아보게 합니다.

 

예화)

한 추장이 자기의 추장직을 아들에게 물려주고자 세 아들을 데리고 사냥을 나갔습니다. 눈앞에 큰 나무가 있고 그 나뭇가지에 독수리가 앉아 있었습니다. 추장은 맏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저 앞에 무엇이 보이느냐?' '하늘이 보이고 나무가 보입니다' 추장은 실망하여 둘째 아들에게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나무가 보이고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독수리가 보입니다' 추장은 역시 실망한 빛으로 이번에는 막내아들에게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독수리가 보이는데 두 날개가 있고 그 날개들이 마주치는 곳에 독수리의 가슴이 보입니다' 추장은 기쁨으로 외쳤습니다. '그곳을 쏴라!' 막내아들의 화살은 독수리의 가슴을 정확하게 명중시켰고 추장은 막내아들에게 추장 자리를 물려주었습니다.

그들이 들로 나온 목적은 사냥이므로 독수리를 쏘아야 합니다. 따라서 그들이 반드시 보아야 했던 것은 독수리의 가슴뿐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정확히 우리 안에 있는 "영원한 가치에 시선을 집중" 시켜야 천국과 기쁨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이 경험한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고백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인간의 생각으로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신비하다고 고백합니다. 어느 곳에 있더라도 - 심지어는 '스올', 즉 지옥에 가더라도 하나님의 눈을 피해 숨을 수 없다는 그의 고백은 우리에게 깨닫게 하는 바가 많습니다. 다윗이 만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첫째,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신 분이십니다.

무소부재란 말은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에 제한을 받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죄는 하나님이 멀리 계시는 것처럼 만들지만 하나님은 내가 어디에 있어도 영향력을 끼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이 어디에서나 함께 계신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우리에게 담대함을 줍니다. 하나님은 늘 우리와 함께 계셔서 우리의 삶을 간섭하시고 인도하십니다.

 

둘째,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능력이 위대하신 부닙니다. 그분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 가시는데 못하실 일이 없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런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다면 우리 신앙에 어떤 유익이 있을까요? 우리가 진정 하나님을 의지한다면 우리에게도 능력이 생깁니다. 모든 일에 넉넉히 이기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의 유한함과 하나님의 무한하심을 알고 그분의 전능하심을 인정하고 신뢰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은 전지 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연약함도 다 아시고, 마음에 품고 있는 생각이나 그 생각의 동기까지 아십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마음에 숨은 죄악도 아시고 우리의 잘못된 행실이나 위선도 간파하십니다. 이 같은 사실이 두렵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큰 위로가 됩니다. 왜냐하면 숨길 것 없이 정직하게 하나님을 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만, 정작 그 하나님을 내 삶 속에 늘 모시며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코람데오(하나님 앞에서)의 신앙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참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이렇게 무소부재하시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잘 믿고 따르기를 기도합니다.

아멘.